[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고영민 만루포…서울라이벌 난타전

입력 2010-06-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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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14 - 9 LG (잠실)

1회말 LG는 두산 선발 김선우의 난조로 선제 2점을 뽑았다. 그러나 두산이 2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의 솔로홈런과 2사 후 터진 고영민(사진)의 만루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서울라이벌’ LG가 이대로 당할 리 없었다. 2회말 4점을 뽑아내며 다시 역전. 이에 두산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양의지가 2사 1·2루서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이원석이 3루수 옆을 살짝 비켜가는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2점 앞서 나갔다. 하지만 다시 3회말 선두타자 조인성이 솔로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점수차는 1점으로 또 좁혀졌다.

좀처럼 끝날 것 같지 않던 두팀의 방망이 대결은 두산이 4회초 1사 1루서 터진 김동주의 1타점 2루타와 1·3루서 터진 임재철의 적시타, 6회 1사 만루서 손시헌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난타전의 종지부를 찍었다. 두산은 이날 7회 고영민, 9회 유재웅의 솔로포로 2점을 추가하며 14-9로 이겼다.

잠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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