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롯데 불펜 ‘김사율의 재발견’

입력 2010-06-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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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10 - 5 LG (잠실)

롯데는 19일까지 최근 6경기에서 5연패(1무 포함)를 당했다. 그런데 모두 리드를 잡았다가 승기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17일 삼성과의 2-2 무승부 때도 선취점을 뽑았지만 동점을 허용한 것이었다. 불펜진의 약점이 고스란히 투영된 결과였다. 롯데는 19일까지 구원투수 방어율이 5.92로 8개구단 중 최악. 결국 선발투수가 오래 버텨주고 타선이 폭발해야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20일 경기에서도 롯데는 하마터면 역전패의 악몽이 되살아날 뻔했다. 6-3으로 앞선 7회초 선발투수 사도스키가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강영식이 곧바로 이병규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1점차로 쫓겼다. 그러나 이날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사율(사진)이 3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그가 버텨주면서 9회초 2점홈런 2방으로 상대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망가진 불펜. 그 중에서도 그나마 올 시즌 건진 최대 수확은 김사율의 재발견이다.

잠실|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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