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족구로 기분 전환…우승 상금은 얼마?

입력 2010-06-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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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족구로 기분 전환…꼴찌팀은?


최현길 :
지금은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시점인데. 선수단 분위기는 좀 나아졌니.


윤태석 : 어제 족구로 기분전환 했어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는 족구가 그만이죠. 오스트리아에서는 박주영이 스파이크를 날리다 팔꿈치가 골절 당하는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별다른 불상사는 없었어요. 상금도 있었는데요.


최현길 : 돈이 걸리면 좀 불안한데.


윤태석 : 그렇지는 않았어요.


최현길 : 누가 잘 했냐.


최용석 :
예전에는 식사마 김상식이 족구의 신이었는데.


윤태석 : 새 강자가 누구냐고요? 일단 우승팀부터 확인하시죠. 우승은 박주영과 염기훈, 이승렬, 조용형, 강민수, 기성용으로 꾸려진 팀이 정상. 특히 박주영-염기훈 투 톱의 공격력이 막강했죠.


최현길 : 경기 때와는 완전 다른 양상이네.


윤태석 :
이들은 우승 상금 1800달러(1인당 300달러)와 참가비 중 17만원을 가져갔어요.


최현길 :
캡틴은 어떻게 됐어?


윤태석 :
박지성은 3위. 근데 서브가 장난 아니었요. 오른쪽 아웃사이드로 휘어 들어가는 서브는 상대 선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3위에 만족해야 했죠.


최용석 : 꼴찌팀은 누구야?


윤태석 :
프라이버시가 있는데 이거 공개해야 하나. 김영광, 정성룡, 차두리, 김재성, 오범석이랍니다.


○따뜻한 더반…야간 경기 문제 없어요


최현길 :
이제 훈련 시간이 바뀌어야할텐데.


윤태석 :
첫 야간경기를 앞두고 있죠. 처음으로 경기시간에 맞춰 야간훈련을 실시한답니다. 20일 오후 8시 더반 프린세스 마고고 스타디움에서 말이죠,


윤태석 : 다행히 더반 날씨는 루스텐버그보다 훨씬 온화하다고 하네요. 경기가 벌어지는 저녁은 섭씨 7∼8도, 한낮은 18도까지 올라간다니 말예요.


최용석 : 제가 지금 더반에 있는데 낮에는 반팔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해요. 내륙하고는 큰 차이가 있어요.


윤태석 :
추운 루스텐버그에서 이동하는 거니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따른 감기만 조심한다면 쾌적의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겠죠.


최용석 : 여기는 한국의 가을정도 날씨라고 보면 돼. 일교차가 크니까 선수들은 좀 조심해야겠어요. 참 어제 일본-네덜란드전을 더반 스타디움 직접 가서 봤는데 경기장 경관이 매우 좋았습니다.


○안잡히는 자블라니…골키퍼들의 수난



최현길 : 자블라니의 영향인가? 골키퍼들의 실수가 경기마다 속출하고 있네.


윤태석 : 어제만 해도 호주, 덴마크, 일본 골키퍼가 연달아 실수해 실점을 내 주고 말았잖아요. 우리 대표팀 수문장 이운재가 이에 대해 한 마디 했답니다. 일단 같은 골키퍼로서 마음이 아프다면서 최고의 골키퍼가 되려면 실수를 줄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이죠.


최현길 : 이운재는 벤치 신세인데, 그 역할 잘하고 있니.


윤태석 : 훈련장에서 늘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고 농담도 걸면서 후배들의 기를 북돋워주고 있어요. 이런 모습이 바로 한국의 가장 큰 강점 아니겠어요??

본사 | 최현길 축구팀장 choihg2@hotmail.com
더반 | 최용석 기자 gtyong@hotmail.com
요하네스버그 | 윤태석 기자 sportic@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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