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 MBC 구원 투수 출격!

입력 2010-06-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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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무덤’ 주말드라마 캐스팅
내달 ‘글로리아’서 가수지망생역

연기자 배두나가 침체에 빠진 MBC 주말드라마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배두나(사진)는 ‘민들레 가족’ 후속으로 7월 방송예정인 ‘글로리아’(극본 정지우·연출 김민식)의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야간 유흥업소(나이트클럽)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배두나는 30대의 나이에 뒤늦은 가수의 꿈을 키우는 나진진을 맡았다. 극 중 그녀는 재벌 2세 역을 맡은 서지석과 오래된 친구 이천희와 삼각관계를 이룬다.

나진진은 어리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용감무쌍’한 캐릭터다. 평소 배두나의 ‘4차원적’이고 엉뚱한 이미지와 비슷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 역시 배두나와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합쳐 그동안 ‘시청률 무덤’이라는 오명을 들을 정도로 부진을 거듭하던 주말드라마를 살릴 예정이다.

배두나는 3년 만의 안방 컴백작인 KBS 2TV ‘공부의 신’에서도 이름값을 한데 이어 또 한번 ‘안방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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