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유원상 “이럴수가”…한 경기 무려 5개 피홈런

입력 2010-06-3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두산 10 - 2 한화 (대전)

한화 선발 유원상(사진)이 6.1이닝 동안 맞은 안타는 6개 뿐. 이닝당 한 개 꼴이니 결코 많지 않다. 하지만 실점은 5점이나 됐다. 6개 중 5개가 홈런이었기 때문이다. 두산은 7회까지 5-2로 앞섰는데, 이 5점은 모두 솔로홈런으로 뽑은 점수였다.

일단 2회 2사 후 이성열의 우중월 홈런, 3회 선두타자 이원석의 좌중월 홈런이 연이어 나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또 4회 1사 후 최준석이 좌중월 아치를 그리자 이성열은 자신의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인 중월 홈런을 터뜨리면서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마지막은 양의지의 몫. 7회 선두타자로 나서 대전구장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두산은 8회 5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유원상은 OB 박상열(1988년)∼쌍방울 정인조(1991년)∼KIA 스코비(2007년)∼두산 임태훈(2010년)이 보유한 한 경기 최다 피홈런 기록에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대전|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