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김정은…2억 걸치고 유치장 굴욕

입력 2010-07-3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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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맞아?

배우 김정은이 경찰서 철장에 갇히는 굴욕을 겪었다.

8월2일 첫 방송 될 SBS 새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극본 임현경, 마진원, 연출 김형식)에서 타이틀 롤 전설희 역을 맡은 김정은이 마스카라가 범벅된 채로 유치장에 갇혀 독기어린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것.

이는 극중 전설희가 나이트클럽에서 술 취한 남자들과 격한 싸움을 벌이다 결국 유치장 신세를 지게되는 장면에서 연출됐다.

특히 그녀가 걸치고 있는 드레스와 귀금속이 2억원 가치의 고가라는 점도 패션마니아들의 눈길을 끈다. 헝클어진 머리와 화장으로 망가진 그녀지만 허벅지까지 찢어진 튜브탑 드레스로 섹시미를 과시하고 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핸드볼 선수 역을 맡는 등 평소 뛰어난 운동신경을 과시해왔던 김정은은 최근 진행된 액션신 촬영에서 남자들을 상대로 하는 격렬한 싸움신도 완벽하게 소화해내 박수를 받았다.

특히 몸을 사리지 않는 김정은의 열연으로 실제로 협찬 받은 고가의 드레스 한 벌이 찢어져 갈아입고 다시 촬영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김정은은 극중 전설희의 굴욕적인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머리를 헝클어뜨리고, 마스카라를 번지게 만든 후 유치장에 들어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프로답다”는 환호성을 받았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삶에 지친 여성들이 전설적인 밴드를 결성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카인과 아벨’을 연출했던 김형식 감독과 영화 ‘국가대표’와 ‘미녀는 괴로워’의 이재학 음악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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