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 ★들만 웃었다
‘비운의 드라마? 얻은 게 더 많다.’
김남길·한가인 주연의 SBS 드라마 ‘나쁜 남자’가 5일 8.4%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 집계결과)로 끝났다.
‘나쁜 남자’는 방송 전 2009년 인기 캐릭터인 ‘비담’의 김남길과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연출한 이형민 PD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출발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결과는 기대 이하다.
경쟁작인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의 기세에 밀려 한 자리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월드컵 기간동안 2주간 방송이 결방되고 주인공 김남길의 입대로 20부에서 3부 줄여 종영하는 등 ‘비운의 드라마’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비록 드라마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출연 배우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극 중 사랑하는 남자(김남길)을 위해서 가정까지 포기하며 모든 것을 걸었던 오연수는 미시 연기자의 저력을 보여줬다. 부잣집 사모님의 단아한 연기를 선보이며 남성 시청자들의 ‘누님’으로 떠올라 CF광고 출연도 2개나 성사시켰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나들이한 한가인도 녹슬지 않은 연기로 충무로와 광고계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가인의 한 측근은 “차기작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휴식기 없이 좋은 작품에서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욱도 김남길과 함께 ‘나쁜 남자’의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김재욱은 드라마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서 굳어진 ‘게이’이미지를 벗고 싶다”고 말했던 바람도 이루게 됐다. 또한 한 유명 의류 브랜드의 모델로 낙점되는 등 겹경사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나쁜 남자’의 연기자 가운데 가장 큰 행운아는 정소민이다. 드라마에서 김남길에게 활짝 웃었던 ‘파안미소’로 하반기 인기드라마로 점쳐진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장난스런 키스’의 황인뢰 감독은 “여주인공인 오하니는 웃는 얼굴이 중요한데 정소민의 ‘파안미소’를 보는 순간 오하니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나쁜 남자’ 관계자 역시 “월드컵과 지방선거로 인한 결방 등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뛰어난 영상미와 새로운 캐릭터 등을 알리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비운의 드라마? 얻은 게 더 많다.’
김남길·한가인 주연의 SBS 드라마 ‘나쁜 남자’가 5일 8.4%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 집계결과)로 끝났다.
‘나쁜 남자’는 방송 전 2009년 인기 캐릭터인 ‘비담’의 김남길과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연출한 이형민 PD의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출발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결과는 기대 이하다.
경쟁작인 KBS 2TV ‘제빵왕 김탁구’의 기세에 밀려 한 자리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월드컵 기간동안 2주간 방송이 결방되고 주인공 김남길의 입대로 20부에서 3부 줄여 종영하는 등 ‘비운의 드라마’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비록 드라마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출연 배우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로 작용했다. 극 중 사랑하는 남자(김남길)을 위해서 가정까지 포기하며 모든 것을 걸었던 오연수는 미시 연기자의 저력을 보여줬다. 부잣집 사모님의 단아한 연기를 선보이며 남성 시청자들의 ‘누님’으로 떠올라 CF광고 출연도 2개나 성사시켰다.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나들이한 한가인도 녹슬지 않은 연기로 충무로와 광고계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한가인의 한 측근은 “차기작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휴식기 없이 좋은 작품에서 곧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욱도 김남길과 함께 ‘나쁜 남자’의 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김재욱은 드라마 방송 전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에서 굳어진 ‘게이’이미지를 벗고 싶다”고 말했던 바람도 이루게 됐다. 또한 한 유명 의류 브랜드의 모델로 낙점되는 등 겹경사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나쁜 남자’의 연기자 가운데 가장 큰 행운아는 정소민이다. 드라마에서 김남길에게 활짝 웃었던 ‘파안미소’로 하반기 인기드라마로 점쳐진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장난스런 키스’의 황인뢰 감독은 “여주인공인 오하니는 웃는 얼굴이 중요한데 정소민의 ‘파안미소’를 보는 순간 오하니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나쁜 남자’ 관계자 역시 “월드컵과 지방선거로 인한 결방 등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뛰어난 영상미와 새로운 캐릭터 등을 알리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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