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철없을 때 썼던 글로 많은 분들 상처”

입력 2010-08-07 21: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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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을 때 생각 없이 쓴 글인데 많은 분들께 상처를 줘 죄송합니다.”

지난해 한국인 비하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던 재범이 머리 숙여 깊이 사죄했다.

재범은 7일 방송된 KBS ‘연예가 중계’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비하글 파문과 관련된 질문에 “철없을 때 생각 없이 쓴 글인데 많은 분들께 상처를 줘 죄송하다. 부모님께도 죄송하고 나 자신도 많은 반성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행을 선택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께 피해를 주기 싫었다”고 덧붙엿다.

‘이 문제로 억울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억울하지는 않았다. 내가 잘못했기 때문이다”며 “제대로 사과하고 싶었다. 그 때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머리 숙여 사과했다.

재범은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인터넷상을 통해 미국생활에 대한 근황을 알렸다. 이에 대해 그는 “팬들이 나의 근황을 알고 싶어 했다. 가서 뵐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보여드렸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비하글 파문이 일었을 당시 재범의 소속사 JYP엔터테이먼트 측은 재범의 사생활을 이유로 영구탈퇴를 시켰다. 이를 두고 한국 팬들은 많은 루머를 쏟아냈다. 이와 관련해 재범은 “과거는 과거일 뿐. 한국에 오기 전에 해명글을 쓴 대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재범은 영화촬영 차 한국에 귀국한 뒤 2PM 멤버들과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재범은 “2PM 멤버들과 다른 곳에서 마주칠 수 때 반갑게 인사하고 친하게 지내면 좋다”면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최선을 다하겠다. 어떻게 해서든 빚을 갚겠다”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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