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돕기 도시락 나눔
“사랑의 손길로 희망을 전해요.”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이 7월26일부터 8월27일까지 여름방학 기간에 학교급식이 안 돼 끼니를 거르고 있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희망 도시락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
이번 봉사활동에 지원한 현대건설 및 계열사 임직원 70여 명은 5주 동안 2인 1조로 서울 종로구와 양천구에 거주하는 초중고 결식아동 37명의 가정을 방문해 점심 도시락을 전달하고, 공부까지 지도하고 있다.
‘희망 도시락 나눔 활동’은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해 주는 도시락 전달에만 머무르지 않고, 부모와 같은 세심한 손길로 사랑 나눔과 학습 지도를 병행하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나눔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매일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결식아동들에게 점심 도식을 전달한 후 정서함양 도서(CEO 추천 도서 9종) 및 참고서 지원, 학습 지도교사 역할, 문화공연 관람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원봉사는 사내 통신망을 통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임직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희망 도시락 나눔 활동은 도시락 전달과 아이들의 정서와 학습지도를 병행하는 전인적 봉사활동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9년 11월 10만 명 규모의 현대건설가족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사랑나눔’ ‘희망나눔’ ‘문화나눔’ 등 3대 테마를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재해가구 유자녀를 돕기위한 장학사업인 ‘초록나무 희망나래 봉사단’을 발족시켜, 소외계층 시설물 개보수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