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KPGA 2승…4년만이야”

입력 2010-08-27 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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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SBS투어 레이크힐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최진호가 4년 만에 생애 2승째를 거뒀다.

2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SBS투어 레이크힐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최진호가 4년 만에 생애 2승째를 거뒀다.

레이크힐스오픈 7언더 281타

프로 6년차 최진호(26·현대하이스코)가 한국프로골프 SBS투어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6000만원)에서 4년 만에 2승째를 신고했다.

최진호는 2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 골프장 루비·다이아몬드 코스(파72·7116야드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김비오(20 ·넥슨)와 김위중(30·삼화저축은행)을 1타 차로 꺾었다.

최진호는 광운초 시절 인라인 스케이트 선수로 활약하다 골프로 전향했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진호는 2006년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당시 함께 데뷔한 배상문(24·키움증권), 강경남(26·삼화저축은행) 등과 함께 트로이카로 불릴 정도로 성적도 좋았다.

유망주로 평가받던 최진호는 2 008년 갑자기 찾아온 드라이버 입스(Yips)로 성적이 곤두박질 쳤다. 예선을 한번도 통과하지 못했고, 2009년엔 시드를 따지 못해 대회 기회도 잡지 못했다. 시련의 시기를 겪던 최진호는 2009년 미국으로 떠나면서 다시 성적이 좋아졌다. 드라이버 입스로 고생하던 최진호에게 미국의 동료가 몸의 균형이 문제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서서히 입스에서 탈출했다.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양지호(21·투어스테이지)는 5타를 잃어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용인|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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