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명품녀, 몸에 걸친것만 4억…무직에 부모님 주신 용돈으로 생활

입력 2010-09-07 16: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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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힐튼도 울고 갈 ‘명품녀’가 국내에도 있어 화제다.

7일 방송하는 케이블 채널 Mnet '텐트인더시티' 에는 24세의 명품녀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상상을 초월하는 명품일상을 공개했다.

“몸에 치장한 의상 및 액세서리 가격만도 4억이 넘는다”는 이 명품녀는“무직에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만으로 생활한다”고 밝혀 방송관계자들은 물론, 이날 출연한 게스트들까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날 명품녀가 공개한 드레스룸에는 남들은 한 개 가지기도 힘든 명품백들이 색깔별로 있었고, 한국에 2점 들어온다는 VVIP 가방은 물론 헐리우드 유명 스타들도 목을 맨다는 한정판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그녀는 “이 명품백들은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관상만 하는 전시품”이라며 “가방에 매직으로 나만의 문구를 써볼 생각”이라고 말하는 등 고가의 가방을 일종의 장난감처럼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품녀의 드레스룸에는 가방 외에도 700만 원 재킷부터 억 대의 모피 제품이 가득했다. 올이 풀릴까봐 한 번 입고 전시하고 있다는 구찌 드레스도 눈에 띄었다.

이에 MC 고은아가 ‘한국의 패리스 힐튼’이라고 부러움을 표하자 명품녀는 “패리스힐튼과 비교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내가 그녀보다 낫다”고 자신있게 말하며 “명품 생활의 단점이라면 쓸데없는 날파리들이 꼬여 인간관계가 매우 좁다는 것이다. 내가 먼저 선을 긋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명품녀의 당당한 태도에 우종완 패션 디렉터는 “처음에는 명품으로 도배했다고 해 안 좋은 평가를 준비했다. 그러나 모두 명품임에도 스타일리시하게 매치한 감각, 자신감 넘치는 자신만의 스타일에 그녀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유나 동아닷컴 기자 ly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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