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도선수권 -60kg 한판패
왕기춘도 -73kg 3연패 좌절 銅
한국유도의 양대 기둥인 최민호와 왕기춘에게 2010세계선수권은 뜻하지 않은 시련으로 다가왔다. 남자 -73kg급에 출전한 왕기춘이 11일 동메달에 머물러, 세계선수권 3연패에 실패한데 이어 12일에는 남자 -60kg급의 최민호가 충격의 1회전 탈락을 당했다. 최민호는 12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60kg급 1회전에서 우크라이나의 게오르기 잔타라이아에게 허리껴치기 한판패를 당했다. 최민호는 시작 15초 만에 유효를 따내고, 이어 절반까지 얻어내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으나 중반 이후 절반을 허용했고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허리껴치기 한판패를 당했다.
하루 앞서 출격한 왕기춘은 4강전에서 홈 텃세를 등에 업은 일본의 아키모토 히로유키에게 0-3,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 선수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