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아가리 닥쳐 XX아”…누리꾼과 홈피서 욕설다툼…어떤말 했나?

입력 2010-09-19 13: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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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 미니홈피 화면 캡처.

작사가 최희진이 누리꾼을 상대로 심한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희진은 19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변호사와 오랜 이야기를 나누고 이제야 집에 도착했다. 여러분께 약속드렸듯이 변호사 선임 안하고 혼자 덮고 가려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 글에서 “언론과 무개념 여론에서 화살처럼 쏟아지는 비를 피하기엔 저 혼자 너무 역부족이었다. 그냥 나혼자 입다물면 끝나겠지 스스로 격려했지만 그럴수록 악플은 수위를 넘어섰다”면서 “악플 때문에 변호사를 선임한 건 아니다. 유사피해자가 등장하자 더는 못참겠더라”라며 심경을 전했다.

또한 “유사피해자라고 인터뷰한 사람 신원파악을 끝냈다. 연락을 죽어라 해도 전화를 안받는다”며 “태진아 선생님도 유사피해자 부분에서만큼은 사실 확인 다 못하시고 피해자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최희진이 계속해서 말 바꾸기를 하며 주장을 번복한 것에 대해 지적했고, 최희진은 분노를 터뜨리며 심한 욕설이 담긴 댓글로 반박했다.

최희진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한 누리꾼은 “이루부자를 심판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글 올린 것도 어쩌면 정말 님 얼굴에 침 뱉기 아닌가요. 꼭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사실확인을 여론이나 네티즌들이 지켜봐야 했나요. 이 미니홈피가 개인공간이라고 님이 강조하기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사실확인 하나도 된 것 없이 그저 그냥 진흙탕 싸움만 지켜보게 되네요”라며 그동안 최희진의 행동을 지적했다.

그러나 최희진은 “아가리 닥쳐 XX아. 뭔지도 모르는 오크X이. 오냐오냐 해줬더니 똥 된장 구분 안돼? XX X같은 X가 디질라고. 그리고 누가 지켜보래? 병신X아? 공부나 해”라며 심한 욕설이 남긴 댓글을 연이어 남겼다.

최희진 미니홈피 화면 캡처.


이에 다른 누리꾼들이 “말씀이 너무 지나치다”며 자제할 것을 요구하자 “저 새끼들은 말은 안 지나칩니까?”, “그러는 너 말씀은? 너네 엄마 정신병자냐? 역지사지해. XX야”등의 격앙된 어조로 맞받아쳤다.

최희진은 계속해서 누리꾼들이 댓글을 달때마다 실시간으로 답하며 거침없이 욕설을 퍼부으며 맹비난했고, 한 누리꾼은 “홈피 해킹당한거 아니냐?”며 최희진의 태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현재 최희진의 미니홈피에서 이 글은 삭제 됐고, 미니홈피 또한 비공개로 전환되어 있어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최희진의 미니홈피 화면을 캡처해 블로그,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게재하며 그의 행동을 폭로하고 있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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