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의 희생플라이가 삼성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1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박한이는 3회초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데 이어 7-7 동점으로 맞선 8회초 2사 2·3루에서 깊숙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8회초 7-7 동점 천금의 결승희생타
3번타자 출장, 2안타 2타점 맹활약
삼성-두산 내일 대구서 마지막 승부
2승2패 균형, 승부는 다시 원점이다. 이제 5차전의 향방에 따라 한국시리즈(KS)에 선착해있는 SK의 파트너가 결정된다.3번타자 출장, 2안타 2타점 맹활약
삼성-두산 내일 대구서 마지막 승부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힘겨운 8-7, 1점차 승리를 거두고 결국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1차전 선발 차우찬에 이어 2차전 선발 배영수까지 투입하는 삼성 선동열 감독의 ‘배수진’이 결국 효과를 봤다. 7-7 동점이던 8회초, 결승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린 박한이는 ‘씨티은행 데일리 MVP’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인터컨티넨탈호텔 숙박권을 받았다.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수상.
두산은 2-7로 뒤진 7회말 2사 후 6안타에 1볼넷을 보태 7-7 동점을 만드는 뚝심을 과시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내주며 KS행 티켓 확보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5차전은 13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펼쳐진다.
잠실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