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 가을영웅 박한이, 삼성 구했다…삼성 반격 승부 또 원점

입력 2010-10-11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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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의 희생플라이가 삼성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1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박한이는 3회초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데 이어 7-7 동점으로 맞선 8회초 2사 2·3루에서 깊숙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박한이의 희생플라이가 삼성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1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박한이는 3회초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데 이어 7-7 동점으로 맞선 8회초 2사 2·3루에서 깊숙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8회초 7-7 동점 천금의 결승희생타
3번타자 출장, 2안타 2타점 맹활약

삼성-두산 내일 대구서 마지막 승부
2승2패 균형, 승부는 다시 원점이다. 이제 5차전의 향방에 따라 한국시리즈(KS)에 선착해있는 SK의 파트너가 결정된다.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힘겨운 8-7, 1점차 승리를 거두고 결국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1차전 선발 차우찬에 이어 2차전 선발 배영수까지 투입하는 삼성 선동열 감독의 ‘배수진’이 결국 효과를 봤다. 7-7 동점이던 8회초, 결승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린 박한이는 ‘씨티은행 데일리 MVP’로 선정돼 상금 2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인터컨티넨탈호텔 숙박권을 받았다.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수상.

두산은 2-7로 뒤진 7회말 2사 후 6안타에 1볼넷을 보태 7-7 동점을 만드는 뚝심을 과시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내주며 KS행 티켓 확보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5차전은 13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펼쳐진다.

잠실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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