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삼성 상승세…명승부 될 것”

입력 2010-10-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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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SK의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삼성이 결정됐다. 삼성-두산의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흘렀고, 특히 13일 5차전은 11회 연장까지 흘러갔다. 삼성은 5차전에 차우찬 배영수 장원삼 선발 빅3를 모조리 소진했다. 게다가 한국시리즈는 15일 바로 시작된다. SK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호조건에서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게다가 우승에 실패했던 작년과 달리 에이스 김광현을 1차전부터 투입할 수 있고, 박경완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그러나 SK 김성근 감독(사진)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조이는 태세다.

김 감독은 “삼성이 문제가 아니다. 상대가 결정되니 마음이 놓인다. 5차전까지 가면서 삼성이 흐름을 타서 좋은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준비상황에 대해선 “야구는 아무리 준비해도 부족하다. 한국시리즈라고 특별한 훈련을 한건 아니고 시즌 때 부족한 부분을 꼼꼼하게 준비했다. 컨디션은 70-80% 올라왔다”라고 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SK의 우세를 예상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얘기는 믿을 얘기 하나도 없다. 흐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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