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군의 추입력…장군바다 다크호스

입력 2010-10-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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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성, 장군바다, 대사형, 수성티엑스 (왼쪽부터).

기라성, 장군바다, 대사형, 수성티엑스 (왼쪽부터).

■ 토요 11경주 분석

기라성 기본기 탄탄…자력우승 가능
꾸준한 플레이 대사형 우승권 도전마
수성티엑스 대상경주 상위권 기대주


23일(토) 11경주(국1, 1900m, 핸디캡)는 1차 출마 등록에 무려 26두의 마필이 몰렸다. 여느 대상경주 못지않은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눈에 띄는 강자가 없어 전문가들도 섣불리 우승후보를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 편성을 보면 발 빠른 선행마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초반부터 빠른 전개를 보일 듯.


기라성(수, 6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타고난 강자로 분류되는 마필. 최근 보여준 모습이 과거의 경주력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선행 선입형의 경주마로 이번 경주에서 빠른 경주전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출전 공백이 다소 있다는 게 부담이지만 기본 능력이 워낙 좋은 능력마인 만큼 이 정도 편성에서는 자력우승을 노려볼만 하겠다. 통산전적은 28전 12승, 2위 5회로 승률 : 42. 9%, 복승률 60.7%를 기록 중이다.


장군바다(거, 5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400kg이 조금 넘는 작은 체구의 마필이다. 체구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추입력이 발군이다. 직전경주에서 5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려 아쉬움을 남겼지만 최근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우승후보라 해도 손색이 없겠다. 마필들의 치열한 경주전개가 예상되는 만큼 추입력이 강점인 ‘장군바다’에게 승산이 있어 보인다. 통산전적은 31 전 4승, 2위 8회로 승률 12.9%, 복승률 38.7%.




대사형(거, 5세, 29조 배휴준 조교사)

타고난 추입마이다. 최근 경주에서 탁월한 추입력을 바탕으로 기복없는 꾸준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거세 이후 마필이 차분해지면서 보유한 능력을 100% 발휘하고 있다. 마필 컨디션도 양호한 만큼 이번 경주 우승권 도전마로 분류된다. 통산 26전 5승, 2위 4회로 승률 19.2 %, 복승률 34.6%를 기록 중이다.


수성티엑스(수, 5세, 35조 하재흥 조교사)

9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대상경주에서 연속으로 5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 추세에 있다. 비록 이번 경주가 1군 승군전이긴 하지만 해 볼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그간 기승했던 문세영 기수의 기승 정지로 인해 어떤 기수가 기승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16전 5승, 2위 3회로 승률 31.3 %, 복승률 5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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