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3주째 흥행 1위 감사…수애 무대인사 어게인

입력 2010-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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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수애. 스포츠동아DB

영화배우 수애. 스포츠동아DB

수애가 “무대 인사로 흥행에 보답하겠다”고 팬과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전국 무대인사에 다시 나선다.

수애는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심야의 FM’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자, 드라마 해외 로케로 바쁜 일정에서도 무대인사에 나서 관객과 만나기로 했다.

‘심야의 FM’ 개봉 전 수애는 “그동안 흥행에 크게 욕심을 내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은 느낌이 좀 다르다. 관객들이 꾸준히 사랑해주면 무대인사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애는 영화 개봉 첫 주인 14일, 상대역인 유지태와 함께 서울 극장가를 돌며 관객과 만났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심야의 FM’은 같은 날 개봉한 정우성 주연의 ‘검우강호’와 장기 흥행 중인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제치고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홍보활동에 이어 21일부터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촬영을 위해 하와이로 떠났던 수애는 귀국하자마자 다시 무대 인사에 나선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든 30일부터 경기·인천 지역 극장을 찾아 다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매일 매일 빠듯한 일정이지만, 수애는 “주말만은 무대인사에 시간을 할애하고 싶다”고 드라마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했다.

개봉 3주차인 이번 주말에도 ‘심야의 FM’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 수애의 무대인사 기간이 더 길어질 전망. ‘심야의 FM’ 마케팅 관계자는 “하와이 로케 때문에 소화하지 못했던 부산과 대구, 대전 무대 인사를 11월 초에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야의 FM’은 26일까지 전국 360개 스크린에서 91만 명을 동원했다. 배급사는 29일에는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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