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지 우승 소감
첫날 코스를 조심스럽게 공략한 것이 부진의 이유가 됐다. 2라운드부터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좋았다. 오늘 프로 데뷔 이후 베스트 스코어(7언더파)를 기록했다. 챔피언을 방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승에 대한 욕심 없이 편하게 경기 했는데 우승까지 이어져 기쁘다. 지난해 우승 이후에 그동안 부담이 컸다. 스폰서의 기대도 컸고 내 자신에 대한 욕심도 있었다. 그것이 그동안 부진했던 이유다. 지금의 감을 잘 유지하고 싶다. 이제 올시즌 대회가 1개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웃음). 지난해에도 발동이 걸릴만하니 시즌이 끝났다.정리|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