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핸드볼, 쿠웨이트에 4년전 편파판정 설욕

입력 2010-11-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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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팀이 16일 광저우 광따 체육관에서 쿠웨이트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전반 정이경 선수가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변영욱 동아일보 기자 cut@donga.com

한국 남자 핸드볼팀이 16일 광저우 광따 체육관에서 쿠웨이트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고 있다. 전반 정이경 선수가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변영욱 동아일보 기자 cut@donga.com

한국 남자핸드볼이 4년 전 납득할 수 없는 아픔을 안겨줬던 쿠웨이트를 꺾고 4강 진출을 사실상 예약했다.

한국은 16일 중국 광저우 광궁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남자 조별리그 B조 3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31-29로 승리, 3전 전승을 거뒀다. 남은 이란전에서 큰 점수차로 지지 않으면 상위 2개국이 출전하는 준결승 진출에 문제가 없다. 특히 상대가 2006도하아시안게임에서 6연속 대회 우승의 꿈을 앗아갔던 쿠웨이트라 의미가 남달랐다.

당시 한국은 아시아핸드볼연맹(AHF) 쿠웨이트 출신 회장 셰이크 아메드 알 파드 알-사바의 영향력 아래 있는 심판들이 노골적인 편파 판정으로 일관한 탓에 우승은 커녕 4위로 밀려나는 아픔을 맛봤다. 대회 장소가 중동 국가인 카타르였다는 점도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력으로 쿠웨이트를 제압했다.

한편 여자 하키 대표팀도 광저우 아오티하키필드에서 열린 풀리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4-0으로 낙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박미현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천슬기∼김은실∼이선옥의 연속골이 터졌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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