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스포츠동아DB
노승열은 21일 홍콩의 홍콩골프장(파70·67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겸 아시안투어 UBS 홍콩오픈(250만 달러)에서 공동 31위(8언더파 272타)에 그쳤다. 그러나 상금 2만375달러를 추가해 시즌 총상금 82만2361달러로 남은 대회에 상관없이 상금왕에 올랐다.
올 4월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커스 프레이저(호주·60만8766달러)가 추격해왔지만 이번 대회에서 10위에 그치면서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이로써 노승열은 아시안투어 역대 최연소 상금왕에 등극했다.
노승열은 아시안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최연소 상금왕이 돼 기쁘지만 머지않아 나보다 어린 선수가 또 이 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아시안투어 신인왕에도 올랐던 노승열은 “지난 3월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큰 힘이 돼 메이저대회에서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승열은 시력교정 수술을 받을 예정이어서 남은 대회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아시안투어는 전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