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박희정 내년 KLPGA GO!

입력 2010-1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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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 이정연 등 출전권 확보
미 LPGA 투어 출신 정일미(38·사진)와 박희정(30), 송아리(24), 이정연(31)이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을 통과했다.

정일미는 25일 전남 무안의 무안 골프장(파72·6417야드)에서 열린 시드순위전 본선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로 22위에 올랐다. 45위 이내에 들어 내년도 K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했다.
정일미.스포츠동아DB

정일미.스포츠동아DB



이정연과 박희정, 송아리도 출전권을 확보해 내년 시즌부터 국내 대회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이정연은 합계 6언더파 210타 6위, 박희정은 1언더파 215타 20위, 송아리는 1언더파 215타 30위로 시드 순위전을 통과했다.

해외파들의 대거 합류로 내년 KLPGA 투어는 올해 못지않은 춘추전국 시대를 예고했다. 신지애의 미 LPGA 투어 진출 이후 지존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투어에서 해외파들의 합류는 흥행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 대부분 30대로 2003년(김순희 34세, 정일미 31세) 이후 맥이 끊긴 30대의 우승 가능성도 높아졌다.

최은별(20)은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1위로 통과했고,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들을 위협했던 장하나(18·삼화저축은행)가 8언더파 208타를 기록, 2위로 출전권을 따냈다. 장하나는 올해 드림투어에서 뛰면서 우승 없이 상금랭킹 8위에 그쳤지만, 내년 정규투어 합류에 성공해 벌써부터 신인왕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예선전에 330명이 출전해 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시드 순위전에서는 김주미, 손세희, 이정은 등 해외파 출신들이 예선 탈락하는 등 정규투어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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