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동영상 캡처.
1분 14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11월 30일 신도림행 마지막 열차’라는 제목으로 1일 주요 포털 사이트 등에 빠르게 유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지하철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짧은 치마를 입고 잠든 한 여성의 다리를 더듬기 시작하더니, 여성의 반응이 없자 더욱 대담하게 만진다. 이 남성은 10여분 동안 성추행을 반복하다 지하철에서 내렸다.
동영상을 촬영한 남성은 인터넷에 “동영상을 찍다가 더 볼 수가 없어 이 남자에게 ‘그만 좀 하라’고 말하자 자는 척하다가 사당역에서 내렸다”며 “신고하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고 밝혔다.
파문이 커지자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 현재 지하철 역사마다 설치된 CCTV를 기반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지하철경찰대는 “하차역인 사당역 폐쇄회로(CC)TV와 교통카드 사용 기록 등으로 피의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의 고소 의사를 확인해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