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A양도 마약 사건 연루…김성민 후폭풍

입력 2010-12-1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약복용으로 구속된 연기자 김성민. 스포츠동아DB

김성민 내주초 기소…수사 마무리
검찰이 필로폰 복용으로 구속된 김성민(사진)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다음 주 기소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하지만 김성민 외에도 여성 모델 A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연예계 마약 스캔들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김성민에 대한 구속기한이 끝나는 23일 전 그를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성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개그맨 전창걸을 적발해 구속하는 등 전방위 수사를 벌여 연예계에는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검찰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민을 구속기소할 예정이지만 모델 A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후폭풍의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일단 A의 마약 사건 연루설에 대해 함구하는 상태다. 그러나 A에 대한 검찰 조사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연예계도 다시 긴장하고 있다. 검찰이 김성민과 전창걸의 혐의를 적발한 뒤 곧장 구속하는 등 마약 사건을 빠르게 진행 중이고 여전히 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검찰이 마약에 연루된 인물들을 어디까지 밝혀낼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 연예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끝나기 전까지 계속 분위기가 뒤숭숭할 것 같다”며 “확인되지 않은 몇몇 연예인의 이름까지 거론되는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