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좌) 김은중(우) 선수. 스포츠동아DB
오늘 K리그 대상 시상식…MVP 2파전
윤빛가람-지동원 신인왕 대결도 관심
2010 K리그 최고의 별은 누구일까.윤빛가람-지동원 신인왕 대결도 관심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상과 최고의 신인에게 주는 신인선수상 등 개인상 수상자들이 공개된다. 수상자는 K리그 출입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MVP는 FC서울의 아디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은중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아디는 서울이 정규리그와 컵 대회 등 2관왕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서울에게 10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바쳤다.
김은중은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제주를 준우승을 이끌었다. 17골로 프로입단 이후 가장 많은 골을 넣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팀 성적으로는 아디, 개인 성적으로는 김은중이 앞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신인왕 각축전도 뜨겁다. 경남 윤빛가람과 전남 지동원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 둘 모두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아시안게임 대표와 성인국가대표팀에 선발돼 활약하고 있다.
윤빛가람은 9골7도움으로 신인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동원은 8골4도움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감독상과 시즌 베스트11도 함께 공개된다. 감독상은 서울 빙가다, 제주 박경훈, 성남 신태용 감독이 경쟁하고 있다. 빙가다 감독의 재계약이 불발 돼 박경훈 감독과 신태용 감독 중 한명이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