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JYP, 비의 제이튠 지분 10.91% 취득

입력 2010-12-29 11: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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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 스포츠동아DB

가수 박진영. 스포츠동아DB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의 증자대금 약 85억 원을 전액 납입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제이튠은 29일 JYP가 증자대금을 전액 납입해 지분 10.91%를 취득했고, 특수관계인 박진영, 정욱, 조해성, 변상봉의 지분을 포함 17.72%를 취득함으로써 최대주주의 지위에 올랐다고 공시했다.

JYP는 이들 외에도 임직원이 함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총 18.75%를 취득하게 돼 최대주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와 관련해 제이튠은 이사선임, 정관변경 등을 목적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박진영, 정욱, 변상봉 등 JYP 핵심 이사진이 그대로 제이튠의 이사로 선임되며, 현재 제이튠의 임원진은 모두 사임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로써 제이튠의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제이튠은 28일 오후 “2010년 12월 반기말 현재 매출 61억, 영업이익 8억, 당기순이익 6억 가량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가결산 결과를 공시함으로써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튠 소속 연예인인 비는 이번 JYP의 경영권 장악에 대해 2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단순파트너로서의 전략적 제휴일 뿐 JYP 소속이 되는 건 아니다. 나는 제이튠의 소속 연예인일 뿐 회사와 관련한 어떠한 지분도 없으며, 권리도 행사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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