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잇따라 출전 슛감각 향상…멘토 정선민의 따끔한 충고도 큰몫
이름 때문에 ‘쓴비, 좀비….’ 경기 때면 얼어붙는다고 ‘동태.’ 항상 이런 종류의 별명뿐이었다. 언니들의 그늘에 가려, 그녀는 항상 벤치를 지켰다. “그래도 벤치에 등을 대고 앉는 법은 없었어요. 언니들 하는 것 열심히 보려고요.” ‘언제쯤 나는 이름처럼 단비돼 코트에 내릴 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몇 번을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최소 5년 뒤”였다. 하지만 김단비(21·안산신한은행)는 광속(光速)처럼 5년의 시간을 뛰어넘어버렸다. 2010∼2011여자프로농구에서 1일까지 당당히 득점 1위(18.33점). 여자프로농구 13년 역사상 최연소 득점왕도 가시권이다.
변화의 가장 큰 원천은 국제대회 출전 등을 토대로 형성된 ‘자신감’이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단비가 슛이 좋아져서 상대가 외곽수비에도 치중해야 하니, 덩달아 골밑돌파까지 살아났다”고 상승세의 이유를 밝혔다. 김단비는 “예전에는‘안 들어가도 던져나 보자’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이미 들어갔다’고 마음먹고 던지니 잘 된다”고 했다.
‘바스켓 퀸’정선민(37·신한은행)의 멘토 역할도 컸다. 정선민은 훈련 중이면 김단비를 가장 호되게 야단치는 선배다. 김단비도 처음에는 서운하기도 하고, 남몰래 눈물을 ‘찔끔’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기술은 물론 프로선수의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까지도 김단비에게는 안성맞춤이었다. 김단비는 “언니는 내 롤모델이다. 언니처럼 플레이 하는 것이 목표인데 한 20년은 걸릴 것 같다”며 웃었다.
2010∼2011시즌은 이제 정확히 반환점을 돌고 있다. 김단비의 성공신화는 언제까지 계속될까. 임 감독은 “이 정도 활약이면 30 분 이상 출전시간을 보장할 것”이라고 득점왕 지원을 약속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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