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성흔. 사직|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시범경기 타율 5할 ‘불방망이’
조성환 솔로포 등 롯데 12안타
시범경기부터 롯데의 불방망이가 춤을 추고 있다. 꽃샘추위도 녹여버릴 열기다. 17일 사직 넥센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2안타를 몰아 친 끝에 8-4 승리. 특히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한 홍성흔은 3타수 3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조성환 솔로포 등 롯데 12안타
롯데는 강타자 카림 가르시아 대신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를 영입했다. 이 때문에 ‘공격력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롯데 양승호 감독의 카드는 ‘홍성흔과 전준우의 좌익수, 3루수 전향’이다.
양 감독은 “1루수 이대호와 포수 강민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둘 중 한 명이 지명타자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홍성흔의 좌익수 전향이 팀 공격력 극대화를 위한 장치인 셈이다. 일단 시범경기에서도 홍성흔은 지난 시즌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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