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씨 오리온스 지휘봉

입력 2011-03-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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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억8000만원 4년 계약
오리온스가 계약 만료된 김남기 감독의 후임으로 28일 추일승(48·사진)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4년, 연봉은 2억8000만원이다. 2010∼2011시즌 15승39패, 최하위로 밀린 팀 재건과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오리온스 심용섭 단장은 “침체한 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해 선임했다. 선수단을 이끄는 역할뿐 아니라, 구단 경영의 한축으로 생각하고 운영 전반에 걸쳐 역할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추 신임 감독은 “오리온스는 잠재력이 큰 팀이다. 조직력을 우선시하는 농구로 선수들이 한 발짝 더 뛰고 움직이는 팀을 만들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추 신임 감독은 기아자동차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뒤 구단 프런트를 거쳐 상무 코치와 감독을 지냈고, 2003∼2004시즌 KT의 전신인 코리아텐더(2003년 말 KTF로 인수)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2008∼2009시즌까지 6시즌 동안 정규리그 통산 148승(176패)을 거두며 3차례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2008∼2009시즌에는 부상자 속출로 12승42패, 최하위에 그쳐 재계약에 실패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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