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아! 최진행 부상교체…한화, 8회 찬스 무산

입력 2011-04-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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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 - 2 한화<연장 12회>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지는 한화는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유일한 ‘믿는 구석’인 류현진은 3게임에 등판해 3번 모두 패전 아픔을 겪었고, 한대화 감독이 냉정하게 평가하듯 타선의 무게감 역시 다른 팀에 비해 떨어진다.

4번 최진행 정도가 다른 팀에게 위협감을 줄 수 있는 타자다. 선발 안승민이 6이닝 8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친 것을 떠올리면, 한화로서는 ‘이겨야 하는’ 게임이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최진행의 빈자리가 크게 다가왔다.

최진행은 1회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다 등쪽에 담이 들려 곧바로 교체됐는데, 2-2 동점이 된 8회말 2사 1·2루 찬스가 바로 4번에 걸렸다. 상대 유격수 황재균의 에러로 비롯된 찬스라 안타 한 개면 승리를 낚아챌 수 있는 흐름은 결국 무산.

최진행의 초반 이탈이 없었다면 연장 접전은 펼쳐지지 않을 수 있었다. 한화로서는 승패를 떠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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