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에 4승1패…보스턴과 결승행 격돌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동부 2위 마이애미는 28일(한국시간) 홈코트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콘퍼런스 8강 PO(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7-91로 꺾고 4승1패로 4강 PO 진출을 확정지었다. 슈팅가드 드웨인 웨이드(26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와 스몰포워드 르브론 제임스(16점·10리바운드·8어시스트), 파워포워드 크리스 보쉬(22점·11리바운드)의 마이애미 삼각편대는 이날도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막강 위용을 뽐냈다. 마이애미는 동부 3위 보스턴 셀틱스와 4강 PO에서 대결한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서부콘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4강 PO 티켓을 따냈다. 서부 4위 오클라호마시티는 오클라호마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8강 PO 5차전에서 덴버 너게츠를 100-97로 누르고 4승1패로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케빈 듀란트는 혼자서 41점(5리바운드·2어시스트)을 쓸어 담으면서 팀 리더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의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서부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홈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0-103으로 꺾고 2승3패를 마크했다.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와 슈팅가드 마누 지노빌리가 각각 24점, 33점을 퍼부으며 분전한 덕에 주전 4명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한 멤피스에 가까스로 승리할 수 있었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