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린이날 경마장 가요!”

입력 2011-04-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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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서울경마공원이 차별화된 이벤트와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로 가족 관람객을 유혹한다. 워터바이크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어린이들.

워터바이크·승마 체험·사생대회 등
서울경마공원 차별화된 이벤트 눈길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 장소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서울경마공원은 어떨까.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지하철 4호선 경마공원역)에 넓은 주차시설, 정돈된 잔디밭·꽃밭 등 가족나들이 장소로 이만한 데가 없다. KRA서울경마공원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2011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기존의 놀이공원과 차별화된 이벤트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초대형 물놀이 시설 워터바이크(Waterbike). 가로 15m, 세로 13m, 깊이 50cm의 대형 풀장에 45톤의 물을 채워 만든 보트장에 놀이기구를 띄워 한꺼번에 많은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총 26대의 보트를 운영하며 탑승시간은 15분 정도이다. 놀이공원에서는 5분 탑승에 5000원 가량의 요금을 내야 하지만 경마공원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말 체험의 기회가 있다는 것. 가족공원 내에 위치한 포니랜드는 세계의 다양한 말을 눈앞에서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말 체험동물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품종인 ‘미니어쳐’와 점박이 ‘아팔루사’, 1톤의 몸무게를 자랑하며 마차를 끌던 ‘클라이데스테일’ 등 전 세계에서 온 10여 종의 다양한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종이와 점토로 경주마 만들기, 나만의 포니를 그려보는 사생대회까지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열린다.

어린이 승마장이 별도로 있어 아이들이 직접 조랑말을 만져보고 승마를 즐길 수 있다. 승마에 필요한 안장, 굴레, 채찍, 편자 등을 체험하는 마구 전시행사도 펼쳐진다. 특설무대에서는 네 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중국 기예단의 ‘어린이날 맞이 널뛰기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 탈 만들기, 지풀공예 등 전통공예품 체험행사와 토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도리깨질, 키질, 지개질 등 농경세시 문화체험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어린이 고객에게 캐릭터 머그컵을 나누어준다.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돗자리 등 편의용품 및 이용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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