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무결점 완봉…카∼도쿠라 한일통산 100승

입력 2011-05-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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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 - 0 넥센
승:카도쿠라 패:문성현
삼성 선발 카도쿠라는 5월 초 부친의 병환으로 엿새 동안 일본에 다녀오느라 로테이션을 2차례 걸렀다.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법도 했지만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12일 대구 SK전에서 7이닝 7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한 데 이어 이날도 5회까지 노히트를 포함해 9이닝 3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완봉 역투로 시즌 2승째(2패)이자 한일통산 100승을 자축했다. 8회까지 이미 129개를 던졌지만 완봉승을 의식한 카도쿠라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마지막 타자 유한준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에는 우르르 몰려나온 동료들 모두에게 축하 세례를 받았다.

한국무대 첫 완봉승이자 올시즌 팀 투수 중 첫 완투·완봉승이다. 일본에서 완봉승 경험은 5차례. 아울러 지난달 22일 목동에서 6.1이닝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제몫을 다하고도 수비 실책에 발목을 잡혀 100승을 놓치고 졸지에 패전을 당한 아쉬움까지 함께 털어냈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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