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상현이 SK 에이스 김광현을 무너뜨리고 팀의 귀중한 1승을 이끌었다.
김상현은 23일 광주 SK전 0-2로 뒤진 3회말 2사 1·2루서 좌월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다음 타석인 5회 2사 1·2루에서 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7·8호포. 한꺼번에 6타점을 쓸어 담았다. 김상현이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친 것은 2009년 9월4일 광주 두산전 이후 처음. KIA의 ‘천적’으로 군림하던 김광현도 김상현의 홈런 두 방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광주 | 김영준 기자(트위터 @matsri21)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