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5년만에 하계리그 우승

입력 2011-07-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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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1-0 제압…완봉승 윤명준 MVP
2년만의 정상 탈환이었다.

고려대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결승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친 윤명준을 앞세워 원광대에 1-0,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다. 고려대의 전국 대회 정상 등극은 2009년 6월 대통령기 전국대회 이후 약 2년 만이고, 하계리그 우승은 2006년 이후 5년만이다.

고려대는 4회 김영훈의 안타와 김상호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3루에서 황정립의 우전 적시타로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우완 정통파 윤명준은 9이닝 동안 118개의 공을 던지며 상대 타선을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삼진 13개를 곁들이며 원광대 타선을 압도했다. 윤명준은 이번 대회에서 4승1패, 방어율 0.78, 탈삼진 41개의 빼어난 성적으로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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