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장’이 돌아온다

입력 2011-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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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첫 수비훈련…주중 롯데전 복귀할 듯

“팀이 안 좋은 시기에 빠져서 죄책감이 컸습니다.”

두산 주장 손시헌(31·사진)이 컴백 초읽기에 돌입했다. 17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첫 수비훈련에 나선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아직 방망이도 무겁고 움직임도 둔하지만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시헌은 5월 17일 잠실 한화전에서 정재원의 투구에 맞아 갈비뼈에 실금이 갔고 25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50여 일간 1군에 올라오지 못했지만 이날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준비를 하고 있다. 김광수 감독 대행은 이르면 주중 잠실 롯데전에 투입할 예정이다. 그는 “그동안 팀에 미안함이 컸다. 여러 가지 사건도 많았고 팀 상황이 안 좋은 상태에서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죄책감마저 들었다”며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은 마음에 엔트리에는 없지만 선수들과 동행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에게 요청했다. 지금도 마음은 같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잠실 |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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