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신영준 결승골 “지동원 잊어라”

입력 2011-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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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대구 3-1 꺾고 리그 3위 도약
‘데얀 원맨쇼’ 서울, 2계단 상승 7위


전남이 대구를 잡고 리그 3위로 뛰어오르며 선두권 경쟁에 가세했다. 전남은 17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2011 K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 9승4무5패(승점 31)를 마크하며 리그 3위로 점프했다. 전남은 홈 3연승과 함께 최근 6경기 무패 행진(3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6승5무7패(승점 23)로 상위권 도약할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전남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터진 김명중의 골로 앞서다가 36분 대구 송제헌에게 동점 골을 내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 9분 새내기 신영준이 결승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3호골. 지난 주말 수원과 17라운드 3-1 역전승의 시발이 된 동점골을 뽑아낸 신영준은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선덜랜드로 이적한 지동원의 빈 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

후반 15분 대구 김민구의 퇴장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전남은 종료 직전 레이나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울은 2골을 뽑은 데얀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포항을 2-1로 물리치고 시즌 7승째(6무5패 승점27)를 거뒀다. 서울은 종전보다 두 계단 오른 7위로 뛰어올랐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포항(승점33)은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남에게 승점2차로 쫓기게 됐다.

한편 16일 열린 경기에서 경남은 1골 2도움을 올린 윤빛가람을 내세워 대전을 7-1로 대파했고, 울산은 강원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부산과 수원도 각각 상주와 인천을 나란히 격파하며 1승씩을 추가했다. 성남과 제주, 전북과 광주는 각각 2-2, 1-1로 비겼다.

포항|윤태석 기자 (트위터 @Bergkamp08)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광양|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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