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의 그녀’ 손수경, 데뷔싱글 발표

입력 2011-07-27 15: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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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YB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무대에서 화려한 전자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손수경이 27일 데뷔 싱글 ‘아이 위시’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한국에서 데뷔한다.

손수경은 2009년 영국의 신인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시즌3에 출연해 ‘한국의 바네사 메이’라는 호칭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다.

손수경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 동영상은 당시 전세계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현재 1000만 건 이상의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당시 손수경은 영국인 친구와 함께 2인조로 출전했지만, 두 사람의 연주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깝게 예선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손수경의 재능을 알아본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이 솔로로 다시 도전해 볼 것을 권했고, 권유를 받아들인 손수경은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게 되었다.

비록 준결승에서 같은 조의 수잔 보일(최종 준우승)과 다이버시티(최종 우승)가 결승에 진출하며 아쉽게 탈락했지만, 원래 영국인만 출전할 수 있다는 엄격한 규정을 깼고, 후에 ‘브리튼즈 갓 탤런트’ 시즌1 우승자인 폴 포츠가 소속된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손수경의 데뷔 싱글 ‘아이 위시’는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록사운드로 채워졌다. 민재현(베이스), 장혁(드럼), 토미 킴(기타), 박만희(키보드) 등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한 ‘아이 위시’는 작곡가 박만희의 곡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손수경의 설렘과 기대를 담고 있다.

손수경은 6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1993년 12월 교환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런던에 가서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영국의 3대 음악학교 중 하나인 길드홀 뮤직 앤 드라마 스쿨에서 재즈, 일렉트로닉 뮤직을 공부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 한 손수경은 YB와 뜨거운 감자 등이 소속된 다음기획과 계약을 맺었다. 현재 Mnet ‘윤도현의 머스트’에 고정출연하며 YB 뿐만 아니라 다양한 뮤지션들과 협연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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