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 줄여주는 최나연 텐텐 레슨] 벙커샷 탈출

입력 2011-08-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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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몸 안쪽으로 들어올리면 모래만 긁어내
스탠스, 왼쪽 오픈 후 홀과 일직선 유지해야
벙커샷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프로골퍼처럼 멋지고 환상적인 벙커샷은 아니어도 최나연이 벙커에서 한번에 탈출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비법을 공개한다.

“벙커샷의 실수를 줄이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한번에 탈출해야 하죠. ‘붙여서 파로 막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실수가 나올 확률도 높아지죠.”

최나연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벙커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 이유로 ‘욕심’을 지적했다. 벙커에선 탈출이 우선인데, 아마추어 골퍼들은 탈출보다 붙이는 것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실수가 나온다는 설명이다.


벙커샷에는 몇 가지 기본이 있다. 첫 번째는 스탠스와 어드레스다. 양 발을 넓게 벌리고 모래 속에 파묻어 스윙 중 몸의 축이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자세를 잡으면 다음은 스탠스를 홀(타깃)의 왼쪽을 보게 오픈 상태로 유지하고, 클럽 페이스는 공이 날아가는 방향, 즉 홀과 일직선을 이루게 한다. 여기까지가 벙커샷의 셋업이다.

그 다음은 정확한 스윙이다. 조금이라도 모래를 많이 퍼내거나, 덜 퍼내면 뒷땅이나 토핑 같은 미스샷을 저지르게 된다. 적당량의 모래를 퍼내고, 알맞은 크기의 스윙을 하는 것만으로도 벙커에서 한번에 탈출할 수 있다는 게 최나연의 조언이다. “벙커의 모래는 골프장 마다 다르기 때문에 프로골퍼들도 실수를 할 때가 많다. 따라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꾸준하게 연습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연습 없이 절대로 벙커샷을 잘 할 수 없다.” 도움말 | 미 LPGA 프로골퍼 최나연

정리 |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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