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난 타고난 운동선수”

입력 2011-08-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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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誌 ‘김연아에게 묻는 10가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피겨퀸’ 김연아(사진)에게 10가지 질문을 던졌다. 타임은 20일(한국시간) ‘김연아에게 묻는 질문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무 살에 타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안에 든 올림픽 챔피언이자 최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친 국민적 영웅”이라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까지 성장과정과 평창올림픽 유치성공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밝혔다. 특히 지난 시즌 선보인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에 대해 “아낌없이 성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을 향한 선물”이라고 설명하고는 “나의 아이스쇼에 국제적인 스케이터들이 서는 이유도 한국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 때문”이라며 국가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개인적인 얘기에서는 솔직함이 빛났다.

그녀는 ‘어떤 자질이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었는가’라는 질문에 “난 타고난 운동선수”라고 말했지만 힘든 훈련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주말을 기다린다”는 대답을 내놨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준 어머니에 대해서도 “엄마의 희생이 대단했다. 난 우리 엄마처럼 될 수 없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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