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투수전·대타 신경전…숨막혔던 목동

입력 2011-08-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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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 - 1 넥센 (목동)
승:사도스키 세:김사율 패:박준수롯데는 주초 KIA 3연전 스윕을 포함해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넥센 역시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경기 전 양팀 선수들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진검승부다”고 말했다. 둘 중 한 팀은 연승행진이 끝날 수밖에 없는 상황. 부담스러운 상대라는 의미였다.

역시 시종 팽팽한 접전이었다. 넥센이 4회말 강정호의 솔로홈런(시즌 7호)으로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진행된 경기. 최근 붙붙은 롯데타선이지만 넥센 선발투수 문성현에 막혀 7회 2사까지 단 2개의 안타밖에 쳐내지 못했다. 7회초 2사후 문규현이 볼넷을 얻으면서 문성현은 데뷔 후 최다투구수인 118개를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박준수가 등판했지만 2사 1·3루. 여기서 롯데는 좌타자 박종윤을 대타로 냈다. 그러자 넥센은 좌완 윤지웅으로 맞붙을 놓았고, 롯데는 우타자 손용석 카드를 내밀었다. 손용석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1 역전을 이끌었다. 비록 3위와 8위의 대결이었지만 숨막히는 투수전에다 신경전이 펼쳐진 명승부였다.

목동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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