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구혜선이 30일 서울 논현동 컨벤션 헤리츠에서 열린 SBS 미니시리즈 ‘더 뮤지컬’ 제작발표회 에서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ㅣ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30일 논현동 컨벤션 헤리츠에서 열린 SBS 미니시리즈 '더 뮤지컬' 제작보고회에서 구혜선은 "드라마가 뮤지컬을 테마로 하다보니 무대에 서게 되는 경우가 있는 데 너무 떨려서 와인 한잔씩 마시고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미니시리즈 '더 뮤지컬'은 국내 최초로 뮤지컬을 주제로 한 드라마로 구혜선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고은비 역을 맡았다.
구혜선은 이 드라마를 위해 춤과 보컬레슨 등 훈련을 받았고 드라마에서는 녹음이 아닌 촬영현장에서 노래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평소 다양한 분야를 도전했던 구혜선도 뮤지컬만큼은 힘들었다고.
구혜선은 "무대에 서니 마치 신인때 카메라를 보는 듯 했다. 너무 떨려서 감독님 허락을 받고 복분자주를 마시면서 연기를 했다. 음주연기라기 보단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셨다." 라고 말했다.
미니시리즈 '더 뮤지컬'은 좌절을 딛고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고 꿈을 춤추는 젊은 영혼들의 이야기로 배우, 작곡가, 제작자, 연출자, 투자자까지 뮤지컬 무대를 둘러싼 모든 이들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드라마.
첫 방송은 9월 20일 금요일 오후 9시 55분.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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