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상대인 레바논이 실업축구 고양 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완패했다.
레바논대표팀은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연습경기에서 4골을 허용하며 0-4로 졌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30분씩 진행됐다.
4-2-3-1 전술로 나선 레바논은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기보다는 컨디션 조절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했다. 국민은행도 주전급 선수를 일부 뺀 가운데 치러진 경기에서 레바논은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대량 실점했다. 이 점을 눈여겨볼만하다. 수비수간의 움직임이 유기적이지 못했고, 커버플레이에도 약점을 드러냈다. 반면 공격에서는 오른쪽 측면을 활용한 플레이와 역습 상황에서의 크로스가 날카로웠다.
최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