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은 경기였고, 월드컵 본선을 향한 첫 경기에서 아주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대표팀은 지난달 한일전과 달리 포메이션을 4-1-4-1에서 4-2-3-1로 약간 변화를 줬다. 이용래와 기성용이 더블 볼란치로 중앙을 책임졌는데 상대 전력과 관계없이 안정감 있는 경기가 가능했다. 또 한일전과 비교해 볼 때 선수들의 컨디션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몇몇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거나 부상에서 회복한 직후 대표팀에 합류해 걱정스러웠다. 하지만 해외파들 뿐 아니라 국내파 선수들도 몸놀림이 나쁘지 않았다.
주장 박주영은 이적을 마무리해서인지 표정이 밝아보였다.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기분을 전환한 효과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듯 보였다. 박주영이 살아나면서 팀 전체가 상승하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레바논이 워낙 수비적으로 나와 우리 수비수들에 대해서는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공격적으로만 분석해 보겠다. 원톱 지동원 아래 박주영, 구자철, 남태희 카드로 나왔는데 나쁘지 않았다. 박주영, 구자철, 남태희는 볼 컨트롤과 패스 세밀함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상대는 10명이 하프라인 밑에 위치할 정도로 밀집 수비를 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를 뚫기 위해 중앙보다 측면을 집중 공략했다. 매우 효과적이었다. 양쪽 풀백 홍철과 차두리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등을 통해 득점 찬스가 몇 장면 나왔다. 전반 8분 홍철의 오버래핑이 한국의 선제골에 밑거름이 됐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볼 컨트롤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첫 번째 터치가 썩 좋지 않아 다음 플레이로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장면이 적지 않게 나왔다. 경기장 그라운드 사정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세밀함을 보완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볼만 하다.
전남 드래곤즈 감독·스포츠동아 해설위원
주장 박주영은 이적을 마무리해서인지 표정이 밝아보였다.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기분을 전환한 효과가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듯 보였다. 박주영이 살아나면서 팀 전체가 상승하는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레바논이 워낙 수비적으로 나와 우리 수비수들에 대해서는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공격적으로만 분석해 보겠다. 원톱 지동원 아래 박주영, 구자철, 남태희 카드로 나왔는데 나쁘지 않았다. 박주영, 구자철, 남태희는 볼 컨트롤과 패스 세밀함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무너뜨리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상대는 10명이 하프라인 밑에 위치할 정도로 밀집 수비를 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를 뚫기 위해 중앙보다 측면을 집중 공략했다. 매우 효과적이었다. 양쪽 풀백 홍철과 차두리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등을 통해 득점 찬스가 몇 장면 나왔다. 전반 8분 홍철의 오버래핑이 한국의 선제골에 밑거름이 됐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볼 컨트롤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첫 번째 터치가 썩 좋지 않아 다음 플레이로의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장면이 적지 않게 나왔다. 경기장 그라운드 사정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세밀함을 보완한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볼만 하다.
전남 드래곤즈 감독·스포츠동아 해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