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19년만에 남북대결 펼친다

입력 2011-09-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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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亞선수권 4강 길목서 격돌
한국, 역대전적 5승 2패로 앞서


한국 여자배구가 제16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에서 19년 만에 북한과 대결한다.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8강 라운드에서 2연승으로 일본에 이어 F조 2위를 확정 지었다. E조의 북한은 19일 이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따돌리고 조 3위에 올라 한국과 4강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남북전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대만국립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배구에서 남북 대결이 이뤄지는 것은 1992년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린 NHK배 대회 이후 19년 만이다. 남북한은 역대 7차례 싸워 한국이 5승2패로 앞서 있다. 국제 대회에 좀처럼 출전하지 않은 북한은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는 랭킹 포인트를 한 점도 얻지 못해 세계랭킹이 최하위인 111위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면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출전권을 획득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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