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쪽 감독은 여유 있게 앉아있네. 좋∼겠다. (SK 이만수 감독대행. 상대쪽 덕아웃에서 두 팔을 의자에 걸치고 편한 자세로 앉아 있는 삼성 류중일 감독을 보고는)
● 제 인생에 포기는 없습니다. (SK 이만수 감독대행. 시즌 끝까지 2위 싸움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 같지만 오로지 2위 탈환만 생각한다며)
● 쟤네 게임하지 말고 대구로 내려가지. (SK 최동수.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삼성과 부담스런 4연전을 치르게 됐다며)
● ‘아, 새 역사를 쓰는구나’ 싶었죠. (삼성 최형우. 28일 잠실 두산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는데 필요했던 홈런을 의식했는데 타구가 외야 담장 근처까지 깊숙하게 날아가길래 몹시 흥분했다며)
● 만들려고 해도 꼬이더라고.(넥센 김시진 감독. 김수경이 올 시즌 안에 1승을 했으면 했는데 그동안 잘 던진 경기도 유난히 승운이 없더라며)
● KIA가 왔잖아. (KIA 조범현 감독. 잠실에 하루 종일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잦아들더니 완전히 멈춰버렸다는 취재진에 말에 웃으며)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