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조양호 회장이 아니고 김진선 대사네”

입력 2011-10-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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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에 김진선씨 내정
김진선(65) 동계올림픽 유치 특임대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포문을 연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최문순 강원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KCP) 회장 등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2018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진선 특임대사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평창조직위 초대 사무총장으로는 문동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상근 부회장 겸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된 김 내정자는 강원지사로 재직하던 1999년 한국 동계올림픽 개최를 선언했고 이후 10여 년간 유치를 위해 앞장섰던 인물이다. 2010년과 2014년 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았고 2018년에는 특임대사 자격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상대로 활발한 득표활동을 펼쳤다.

최 장관은 “김 특임대사는 동계올림픽 기획 단계부터 유치까지 열정적인 활동을 벌였다”며 “한국이 내세운 동계올림픽 슬로건인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평창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평창조직위 집행위원장까지 겸하게 되는 김 내정자의 임기는 2013년 10월까지 2년이다.

최 장관은 “조직위원은 조만간 위원장과 상의해서 선임할 예정”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IOC위원과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들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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