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 스테이션] 한채원 스스로 목숨 끊어…뒤늦게 알려져 충격

입력 2011-10-09 13: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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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한채원(본명 정재은·31)의 자살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채원은 8월25일 오전 4시25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고, 2007년부터 우울증으로 약물 치료를 받아왔다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 전 한채원은 ‘죽고 싶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고 미니홈피에 ‘이제 그만 아프고 그만 울고 싶어… 세상에선 돈보다 중요한 건 많아… 내가 성공하면 모든 건 해결되지만…’이라는 글을 남겼다.

2002년 미스 강원 동계올림픽 출신인 한채원은 드라마 ‘고독’과 시트콤 ‘논스톱3’ 등에 출연했고 지난해 디지털 싱글 ‘마 보이(MA! BOY?)’를 발표해 가수로도 활동했다.

한채원의 뒤늦은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혼자서 외로운 시간을 보냈을 생각을 하니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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