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EMA 참석할까?

입력 2011-10-25 18: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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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액트 후보…대성 등 고심

사실상 활동 중단 중인 빅뱅이 ‘2011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 참석할까.

빅뱅은 11월6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리는 ‘2011 MTV 유럽 뮤직 어워즈’(이하 2011 EMA)의 ‘월드와이드 액트’ 부문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가수로 선정됐다.

빅뱅은 북미를 대표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지난해 유로 비전송 콘테스트 우승자 레나, 남미 대표인 브라질의 밴드 리스타트, 아프리카·인도·중동 대표인 압델파타 그리니 등과 ‘월드와이드 액트’ 수상을 놓고 최종 경합을 벌인다.

하지만 빅뱅은 2011 EMA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지만 참석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한국가수 최초로 ‘월드와이드 액트’ 후보에 올라 의미가 크지만 멤버 지드래곤과 대성이 각각 대마초 사건과 교통사고에 연루돼 자숙중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최측의 공식 초청을 받았지만 아직 참석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해 빅뱅의 멤버 태양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덕분에 EMA에 갈 수 있게 됐네요. 늘 받기만 하는 사랑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올해 우리가 겪은 많은 일은 결국 세상으로 하여금 우리를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혀 일부 멤버만 참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대성이 12월 3~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에 참가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태양과 승리, 탑 세 멤버는 28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011 K-POP 슈퍼콘서트’에 출연해 각각 솔로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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