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배영섭이 신인왕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배영섭은 역대 최고령 신인왕이어서 그 의미를 더 했다. 임진환 기자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 신인왕 배영섭
타격폼 등 야구에 대해 1부터 10까지 큰 가르침
“(장효조)감독님이 안 계셔서 아쉽지만 하늘에서 기뻐해주실 것 같아요.”
삼성 배영섭(25)을 논할 때 고(故) 장효조 전 삼성 2군감독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 2차 4라운드(전체 28위)로 푸른 유니폼을 입은 뒤 지금까지 ‘야구선수 배영섭’을 만들어준 스승이기 때문이다. 2군에서 장 전 감독의 호된 가르침 속에 급성장한 그는 올시즌 1군에서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9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4, 100안타, 33도루, 51득점, 24타점.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류중일 감독의 1번타자 고민을 덜어줬고, 부상을 털고 극적으로 합류한 한국시리즈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7일 열린 MVP 및 신인왕 시상식에서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올 한 해를 빛낸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기대하지 못했던” 수상의 영예. 그의 머릿속에는 그동안 고생한 가족과 더불어 야구에 대해 1부터 10까지 가르쳐준 장 전 감독이 떠올랐다. 그는 “내 타격폼은 감독님이 잡아주셨다”며 말문을 열고는 “타격이라는 게 좋을 때가 있으면 안 좋을 때가 있게 마련인데 좋지 않을 때마다 늘 (폼을)조정해주셨다. 감독님이 안 계셨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 타격감이 떨어졌을 때 조언해줄 감독님이 안 계셔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배영섭을 향한 장 전 감독의 가장 큰 가르침은 ‘서두르지 마라’였다. 타석에서 뿐만 아니다. 선수로서도 서두르지 않고 묵묵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빛을 볼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었다.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겼고 결국 자랑스러운 ‘중고신인왕’ 타이틀을 얻었다. 그는 앞으로도 그 뜻을 이어 “1년 반짝 잘하는 선수가 아닌 꾸준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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