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조진웅, 우직한 충성심 ‘존재감 폭발’

입력 2011-11-19 16: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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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뿌리깊은 나무’에서 ‘폭풍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조진웅은 SBS 수목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최측근이자, 조선 제일의 무사 무휼 역을 맡아 진중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지난 17일 14회 방송분에서는 채윤(장혁 분)이 세종(한석규 분)의 목에 검을 겨누자 이때 무휼이 나서서 채윤을 저지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당시 세종은 무휼에게 “칼을 내리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전하의 길과 이 놈(채윤)의 길이 있다면 무사 무휼의 길도 있는 것이옵니다. 전하를 지키려 태종 대왕의 목을 베려 했던 소신이옵니다. 결단코 그리 할 수 없사옵니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우직함을 보였다.

특히, 무휼은 칼을 들어 자결하려는 강채윤을 재빠른 검술로 저지하면서 세종과 강채윤 둘 다 지켜내는 순간적인 기지도 발휘하기도 했다.

‘무사 무휼의 길’이라 붙여진 이 장면에 대해 시청자들은 “‘뿌리’속 폭풍존재감이란 바로 무휼을 두고 하는 말”, “세종도 살리고 채윤도 살린 무휼, 정말 멋있다”, “진웅씨가 ‘무사~무휼’하고 말하는 카리스마에 전율이 흐를정도”라며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곁을 지키는 무휼역 조진웅 씨은 ‘폭풍존재감’ 그 자체”라며 “남은 방송분에서 한글창제 이야기가 좀더 스펙타클하게 그려지면서 무휼의 활약도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출처=SBS ‘뿌리깊은 나무’ 방송화면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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